채영준 교수.
채영준 교수.

 [라포르시안] 크기가 2cm 보다 큰 진행성 갑상선암 제거에도  로봇수술이 안전하다고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은 갑상선센터 채영준 교수와 서울대병원 외과 이규언 교수팀이 2009년부터 2cm보다 큰 갑상선암에 대해서 선택적으로 바바(BABA) 로봇수술을 시행한 결과, 절개수술만큼 안전하다는 게 확인ehoT다고 12일 밝혔다.

바바(Bilateral Axillo-Breast Approach) 수술은 목에 상처를 내지 않고 양쪽 겨드랑이와 가슴부위에 8mm 가량 절개하고 여기를 통해서 갑상선을 절제하는 수술법.

병원에 따르면 갑상선 수술 후 발생하는 심각한 합병증인 성대마비, 부갑상선 기능저하 빈도가 로봇수술과 절개수술 간 차이가 없었다. 갑상선암이 완벽하게 제거되었음을 확인하는 지표에서도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채영준 교수는 “갑상선 로봇수술은 크기가 작은 암에서는 수년에 걸쳐 안전성이 검증됐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크기가 큰 갑상선암도 목에 상처를 남기지 않고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내시경 로봇 관련 외과학 국제 학술지인 ‘서지컬 엔도스코피(Surgical Endoscopy)’에 게재됐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