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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비급여 진료비용 봤더니…로봇수술비 최고비용 300만원 떨어져

기사승인 2017.04.02  14: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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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평원, 3일부터 107항목 진료비용 정보 공개...목·허리부위 MRI검사료 최빈금액 5만원 내려

[라포르시안]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홍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의료기관의 비급여 진료비용 항목이 100개 이상으로 늘어난다.

공개된 비급여 진료비 정보를 살펴봤더니 목과 허리부위 MRI진단료는 가장 많은 의료기관에서 흔히 받는 '최빈금액'이 최근 1년새 5만원 정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복부 초음파검사료는 최빈금액이 최근 1년새 2만원 정도 올랐다.

다빈치 로봇수술비용도 많게는 200~300만원 정도 인하된 것으로 보인다.

심평원은 ‘2017년 의료기관별 비급여 진료비용’을 3일부터 홈페이지(www.hira.or.kr)와 모바일앱 ‘건강정보’를 통해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심평원은 2013년부터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의료선택권을 강화하기 위해 비급여 진료비용을 공개해 왔다.

이번에는 공개 대상기관이  3,666곳으로 전년도의 2,041곳보다 1.8배나 늘었다. 공개대상기관 기준이 150병상을 초과하는 병원·요양병원에서 전체 병원급 의료기관으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공개 대상항목도 2016년까지 51항목이었지만 이번에는 총 107항목으로 2.1배 많아졌다. 비급여 진료비용 등 28항목을 비롯해 치료재료 20항목, 제증명수수료 13항목이 새로 공개 대상항목에 추가됐다.

2017년에 추가된 항목의 진료비용 현황을 보면 검체검사 중 ‘노로바이러스 항원검사(간이검사)’, ‘폐렴 연쇄상구균 소변항원검사(간이검사)’의 경우 최저·최고비용이 병원 규모와 상관없이 유사했다. 가장 많은 의료기관에서 받고 있는 진료비용인 '최빈금액'도 2~3만원으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HIV항체검사(현장검사)’는 병원 규모에 따라 최저·최고비용에 차이가 있었으나 최빈금액은 3만원~4만5,000원 사이로 큰 차이가 없었다.
 
‘체외충격파치료(근골격계)’는 병원 규모별로 최저·최고비용 및 최빈금액의 차이가 컸다. 

상급종합병원에서 체외충격파치료 최고비용은 36만7500원, 최저비용은 2만8,150원으로 13배나 차이가 났다. 종합병원급은 최고비용이 30만6,000원, 최저비용이 1만원이었다.

병원급도 최고비용은 30만원, 최저비용은 5,000원으로 60배나 차이가 났다. 최빈금액은 5만원~10만원으로 2배 차이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차이는 의료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장비의 종류, 시술방법 등에 따른 것이다.

제증명수수료 중 ‘일반진단서’는 병원 규모에 따라 최저·최고비용에 차이가 있으나 최빈금액은 1만원으로 모두 동일했다.

기존 항목의 2016년 대비 2017년 최빈금액 변화를 살펴보면 최빈금액이 인하된 항목은 총 4항목으로 ▲MRI진단료 경추(목부위) ▲MRI진단료 요천추(허리부위) ▲초음파검사료 경부(갑상선, 부갑상선) ▲교육상담료 당뇨병교육(1회 방문) 등이었다.

경추와 요천추의 MRI진단료 최빈금액은 2016년 45만원에서 2017년에는 40만원으로 5만원이 내렸다. 당뇨병 교육상담료(1회 방문)는 2만원에서 1만원으로 최빈금액이 인하됐다.

반대로 최빈금액이 인상된 항목은 총 3항목으로 ▲체온열검사(부분) ▲초음파검사료 복부(간, 담낭 등) ▲치과보철료 골드크라운(금니) 등이었다.

다빈치로봇 수술료(전립선암)는 상급종합병원의 최고비용이 2016년 1500만원에서 2017년에는 1210만원으로, 최저비용은 4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인하됐다.

종합병원급의 다빈치로봇 수술료 최고비용은 2016년 1500만원에서 2017년에는 1400만원으로 인하됐지만 최저비용은 500만원에서 변동이 없었다.
 
상급종합병원의 상급병실료차액 최고비용은 2016년 45만5,000원에서 변동이 없었고, 최저비용은 2016년 12만원에서 2017년 11만원으로 내렸다.
 
심평원 공진선 의료분류체계실장은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는 국민의 의료선택권을 보장하고 진료비용을 예측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며 "의료법이 개정된 만큼 국민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표준화를 거쳐 단계적으로 공개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ㅇ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는 비급여 진료비 항목별 상세정보 제공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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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기 기자 bus19@rapportian.com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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