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까지 지역 전체 의료기관으로 확대 추진

[라포르시안] 부산지역 600여개 의료기관으로 진료정보교류시스템이 확대된다. 

부산시는 오는 7일 오전 11시 시청 회의실에서 보건복지부, 부산시의사회, 부산시병원회, 부산경제진흥원 및 부산시내 4개 대학병원과 함께 '진료정보교류사업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진료정보교류사업은 의료기관 간 진료기록을 전자적으로 공유해 연속성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환자의 과거 진료기록을 확인하지 못해 발생하는 오진과 약물사고 등을 예방하고, 병원을 옮길 때마다 환자가 종이나 CD로 진료기록을 발급받아 제출하는 불편함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6월 의료법과 시행령·시행규칙을 개정해 의료기관 간에 진료정보를 전자적으로 전송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앞서 부산시는 지난해 복지부 시범사업에 선정돼 600여개 의료기관에 진료정보교류시스템을 확산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는 진료정보교류시스템이 확산되면 ▲중복검사 및 투약 방지로 진료비 절감 및 의료서비스 향상 ▲의료기관간 협진네트워크 구축으로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정확한 진료 가능,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 ▲축적된 정보를 활용해 보건의료정책결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앞으로 진료정보교류시스템을 부산지역 전체 의료기관으로 확대해 시민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ICT 기반 차세대 의료산업 성장 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