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연 회장, 한국얀센 아태본부 부회장으로 임명돼...내년 1월 중 새 회장 선출

 [라포르시안] 김옥연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회장(한국얀센 사장·사진)이 1일자로 얀센 아시아태평양 사업 전략·마켓 액세스 담당 부회장으로 임명됨에 따라 사실상 협회장직을 내려놓게 됐다.

이에 따라 김 회장에 이은 차기 회장에 누가 인선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한국얀센은 최근 “김옥연 부회장은 서울에 근거지를 두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마케팅 및 마켓 액세스 관련 업무를 총괄한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지난 2015년 3월 KRPIA 제12대 회장으로 선임됐다. 첫 여성 회장으로 선임된 김 회장은 2년 임기 후 1년을 더 연장해 3년간 협회 회무를 맡아왔다. 차기 회장은 내년 1월 이사회사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KRPIA 관계자는 “김옥연 회장의 공식 임기는 내년 1월까지”라며 “내년 1월 중 12개사의 이사회사 대표들이 만나 관련 회의를 열고 차기 회장을 선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KRPIA 첫 여성 부회장을 시작으로 회장직 3년간 활발한 활동과 적극적인 소통 행보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8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주최로 열린 ‘제약산업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한 공청회’에 참석해 국내 개방형 혁신 생태계 조성과 약가제도 개선을 통한 신약의 접근성 향상, R&D를 유도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정부에 건의했다.

당시 김 회장은 “국내 제약산업 육성정책에서 글로벌 제약사의 참여와 기여도를 높일 수 있는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며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를 위해 다국적사의 혁신형제약사기업 참여 유도와 다국적사의 임상연구 벤처펀드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업계도 김 회장이 3년간 재임하면서 지난 2015년 ‘의약품 허가특허 연계제도’ 도입 당시 신약의 특허권 보호와 국내에서 일반약 판매 규제 완화 제도와 관련해 다국적사들의 입장을 잘 전달했다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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