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신약개발 중심 회사로 발돋움"
[라포르시안] CJ헬스케어가 이번 주에 한국콜마에 최종 매각 된다. 한국콜마가 CJ헬스케어 매각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지 약 40일여만으로 두 회사 간의 합병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CJ헬스케어의 매각일자는 이달 6일이다.
한국콜마는 인수합병(M&A) 후에도 CJ헬스케어 경영진은 3년, 직원들은 5년간 고용을 보장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오는 6월 임기가 마무리되는 강석희 CJ헬스케어 사장은 2021년까지 임기를 채울 것으로 보인다.
한국콜마는 CJ헬스케어를 인수한 후에도 향후 2년간 ‘CJ헬스케어’라는 사명은 그대로 사용한다.
CJ헬스케어가 30여년 간 쌓아온 브랜드 파워를 빠른 시간에 구축하기 어렵고, 사명 변경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두 회사의 M&A가 완료될 경우 ‘매출 1조원 제약사'가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한국콜마와 CJ헬스케어는 각각 8,216억원과 5,13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두 회사의 매출을 합치면 1조3,353억원으로, 지난해 매출 1조4,622억원을 기록한 유한양행에 이어 2위를 기록하게 된다.
지난해 기준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제약사는 유한양행을 포함해 GC녹십자(1조2,879억원), 광동제약(1조1,415억원) 등 3곳 뿐이다.
CJ헬스케어가 한국콜마에 M&A된 것에 대해 긍정적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제약업계는 내다 보고 있다. 두 회사 간의 경쟁 사업부문이 겹치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콜마는 화장품 위탁생산 부문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반면, CJ헬스케어는 제약사업 부분이 80% 이상 차지하고 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CJ헬스케어 인수를 통해 제약 산업을 강화해 2022년까지 신약개발 중심 회사로 발돋움시킨다는 계획”이라며 “10년 이내 신약 개발을 통한 글로벌 브랜드 제약사로 발전하기 위해 R&D 비용을 확대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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