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비만 치료들이 한국에 런칭되고 있다. 다이어트 식단 조절로도 체중 감량이 잘되지 않는 고도비만이나 운동으로도 잘 빠지지 않는 옆구리살 등 부분 군살로 고민인 사람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개발되는 일련의 비만 치료들은 과거 주로 지방분해주사, 고주파, 충격파나 카복시테라피 등으로 대표되던 비만클리닉의 시술에 비해 간편해진 치료 방법과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올해 초부터 국내에서 처방이 가능한 자가주사형 식욕억제제인 삭센다(Saxenda)는 펜 타입의 제형으로 복부 피하지방 등에 셀프 주사하는 방식이다. 장기 치료가 가능하며 혈당을 낮추는 등으로 대사 개선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중턱 군살 제거 효과로 미국 FDA와 한국 식약처 승인을 거친 벨카이라(Belkyra) 주사도 성형외과와 비만클리닉에서 활발히 쓰이고 있다. 벨카이라 주사는 부기가 가라앉는 1~2주 후부터 지방 감소 효과를 느낄 수 있다.

젤틱 쿨스컬프팅(Zeltiq Coolsculpting, Cryolipolysis) 시술은 약 35분간의 1회 냉각 치료로 25% 이상의 피하지방 제거가 가능하다. 최근 3세대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완료한 젤틱은 뱃살과 허벅지살뿐 아니라 이중턱살이나 종아리살, 겨드랑이살 등 빼기 힘든 군살 치료가 가능해 쓰임새가 다양해졌다.

피부 상처를 줄인 지방 제거 장비 시술로 고전적인 고주파 시술과 함께 바디 하이푸 시술 또한 활발하다. 대표적인 바디 하이푸 시술인 디커브(D-Curve)와 식스레이어(6-Layers) 시술은 피부 아래 약 13mm 깊이의 치료만이 가능했던 리포소닉(Liposonix)에 비해 치료 깊이가 2~20mm로 다양해 멀티레이어 시술이 가능하다.

소요클리닉 이현주 원장은 “비만 치료가 다양해진 만큼 자신에게 맞는 시술을 제대로 받기 위해서는 최신 정보에 대한 습득이 빠르고 경험과 노하우가 충분한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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