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스케어 인수한 한국콜마 2위로 떠올라.."영업익과 매출 전반적 성장 평가"

[라포르시안] 지난해  국내 상위 10대 제약사의 총 매출액이 1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라포르시안이 상위 10개 제약사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18년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작년 10개 제약사의 총 매출은 10조1,878억원을 기록했다. 1개 제약사의 평균 매출이 1조187억원을 기록한 셈이다. 

매출 10조1,878억원은 지난 2017년(8조6,853억) 대비 17.7% 증가한 수치다.

10개 제약사의 총 영업이익은 5,142억원으로 평균 500억원을 넘어섰다. 전반적으로 상위 제약사들의 작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한국의 낮은 경제 성장률을 감안했을 때 비교적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CJ헬스케어를 인수한 한국콜마는 1조3,579억원을 기록하면서 10대 제약사 가운데 매출 2위를 기록하며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영업이익은 34.3% 증가한 900억원을 기록했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4월 CJ헬스케어를 1조3,1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한미약품은 3년 만에 다시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한미약품은 2015년 매출 1조원을 돌파한 후 신약 기술수출 계약 해지 등으로 매출 1조원 밑으로 추락했었다.

10대 제약사 중 매출 1위는 유한양행으로 1조5,188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3.9% 성장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43.5% 감소한 501억원을 기록했다. 연구개발비 증가와 매출원가 및 판관비 증가에 따른 이익 감소 영향으로 해석된다.

유한양행에 이어 한국콜마, GC녹십자(1조3,349억), 광동제약, 대웅제약 등이 'TOP5'을 형성했다. 

광동제약과 대웅제약이 아직까지 매출을 공시하지 않았지만, 2017년 평균 성장률을 감안해 2018년 매출을 추정하면 매출 순위 변화에는 별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5~10위권은 한미약품(1조160억), 종근당(9,557억), 제일약품(6,274억), 동아ST(5,672억), JW중외제약(5,371억) 순이었다.

이중 제일약품 매출은 지난해 지주회사로 분할하면서 영업이익과 더불어 6월부터 12월까지만 반영된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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