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검찰이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 성분 논란을 빚은 코오롱생명과학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30일 ‘약사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지 나흘만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원료성분과 관련해 허위자료를 제출하고, 유전자 치료제를 허가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권순정)는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코오롱생명과학과 인보사를 연구개발한 경기 과천시 소재 미국 코오롱티슈진 한국지점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인보사는 사람 연골에서 추출한 ‘연골세포(1액)’와 ‘형질전환세포(2액)’를 3대1 비율로 섞어 관절강 내 주사하는 세포유전자 치료제다.
2017년 7월 식약처로부터 국내 판매를 허가받았으나, 최근 식약처 조사에서 2액이 연골세포가 아닌 종양유발 가능성이 있는 신장세포로 드러났다.
검찰은 압수된 자료를 통해 코오롱생명과학이 허가 당시 허위 자료를 제출했는지와 허가 전 추가로 확인된 주요 사실을 숨겼는지를 들여다 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필현 기자
chop23@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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