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오는 10월 23일 국회 앞에서 간호조무사 권리회복을 요구하는 1만 간호조무사 연가투쟁을 벌이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집단으로 연가를 내고 국회 앞으로 집결하겠다는 의미다. 

집단 연가투쟁이 강행될 경우 동네의원들이 심각한 진료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 

간무협은 지난 20일 긴급이사회를 열고 보건복지위원회에서 간호조무사 중앙회 법정단체 인정 의료법 개정안을 '추후 재논의'하기로 하고 결정을 미룬 것과 관련해 이같은 대응 방침을 확정했다. 

간무협은 또 협회를 비대위 체제로 전환키로 했다. 

이달 중 전국 시군구 분회 등에서 회원총회를 열어 회원들의 결의를 모으로 9월 중 전국 간호조무사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참여하는 집단 연가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연가투쟁에 앞서 8월과 9월 중 '전국 간호조무사 대표자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홍옥녀 회장은 "중앙회 법정단체 인정 의료법 개정안 통과는 간호조무사 직종의 사활이 걸린 문제다. 75만 간호조무사의 자존심을 걸고 사즉생의 각오로 연가투쟁을 성공시키겠다"고 밝혔다. 

국회를 향해서는 "복지부도 필요성을 공식 인정하고 대안을 제출한 만큼 국회가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책임감을 가지고 법안을 통과시켜 주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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