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정기현)은 중앙응급의료센터 신임 문성우 센터장 취임과 함께 국가 응급의료체계의 중심기관으로서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고자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故 윤한덕 센터장 이후 중앙응급의료센터의 본격적인 새출발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의료원은 내다봤다.

조직개편에 따라 중앙응급의료센터는 기존 8팀 1실 체계에서 총 7팀 2실 1단(TFT) 체계로 변경된다. 특히 미래비전 실행과 부서 간 통합 및 조정을 목표로 ‘미래응급의료연구실’과 ‘응급의료균형발전추진단’을 신설했다.

신설되는 미래응급의료연구실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응급의료체계를 진단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미래를 선제적으로 예측해 국가응급의료체계를 개선하는 업무를 추진한다. 특히 변화하는 환경을 분석하고 국민의 필요에 대응하는 응급의료 정책을 기획하는 중앙응급센터 내의 ‘씽크탱크(think tank)'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수립한 '2018-2022년 응급의료기본계획'에 따라 새로 구성된 ‘응급의료균형발전추진단’은 지역 완결형 응급의료 네트워크를 구축해 응급의료의 지역화에 대한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문성우 신임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故 윤한덕 센터장이 바라던 ‘응급환자가 언제 어디서나 적정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나라’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궁극적으로는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가 국민의 입장에서 정책을 기획해 명실상부한 국가응급의료 체계의 컨트롤타워로써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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