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에 일년 중 공기가 가장 뜨겁게 달구어 지는 시기다. 밤에도 30도 넘는 기온이 이어지는 열대야의 계절이기도 하다. 휴대용 선풍기, 에어컨, 얼음음료 등 쿨링 제품들이 날개 돋친 듯 팔리며 모두가 건강하고 무사히 여름 나기에 여념이 없다.

더위가 한창이지만 여름방학, 휴가와 겹치는 지금 시기는 시간적 여유가 많아 라식, 라섹, 렌즈삽입술(ICL) 등 시력교정을 많이 받는 때이기도 하다. 하지만‘더울 때 눈 수술을 받으면 덧날 수 있다’는 인식 때문에 부담을 가지는 사람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결론적으로, 더위와 시력교정 수술이 관련이 없다고 안과 전문의들은 말한다.

온누리스마일안과 김지선 원장(안과전문의)은 “최근 소독 기술의 발달과 수술 모든 과정에서의 감염관리가 워낙 철저해 더위 때문에 수술 후 탈이 날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은 기우다”며“수술 후 주치의의 안내대로 바르게 관리하면 여름뿐만 아니라 계절에 관계없이 안전하게 시력교정수술을 받을 수 있어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폭염이 계속되는 시기에 염증을 예방하려면 시력교정 수술 후 눈에 땀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땀이 눈에 흘러 들었다면 바로 항생제 안약으로 세척해야 한다. 라식, 라섹 수술을 받은 경우 운동은 일주일 정도 금하고 물놀이는 한달정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선글라스로 자외선을 차단해 눈을 보호하는 것이 기본이며 최근 가장 많이 받는 시력교정인 스마일라식을 받은 경우 대략 일주일 후 물놀이가 가능하고 이틀 정도 지나면 운동까지 할 수 있다.

스마일라식이 여타 시력교정법에 비해 회복과 일상생활이 빠른 이유는 절개량과 각막손상이 적기 때문이다. 스마일라식은 1,000조분의 1초 펨토초레이저로 각막의 겉면을 투과해 각막 속살만 교정한 후 약 2~4mm 정도의 작은 절개창으로 수술을 마무리한다. 각막을 대략 20mm이상 절개하는 라식 또는 각막 표면을 얇게 제거하는 라섹보다 각막손상이 적어 안전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최근 스마일라식에서는 기존 2~4mm이던 수술 절개창을 1~1.9mm 이하로 50% 이상 줄여 시력을교정하는 국내 안과도 있다. 온누리스마일안과(김부기, 김지선, 정영택 원장팀)의료진은  1~1.9mm이하의 극최소절개 스마일라식을 2015년부터 처음 시작해 지금까지 1만5천안 이상 달성했다. 극최소절개 스마일라식을 원활하게 하려면 수술 과정에서 각막 절개창이 찍어지거나 훼손되는 것을 방지하는 고유의 각막 절개부 보강기술이 필요하다.

한국 스마일라식 트레이닝센터인 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안과 전문의)은“각막 절개량을 줄이면 줄일수록 각막손상이 줄고 여름철 감염 예방 등 안전성도 높아진다”며“극최소절개 스마일라식은 시력 교정 후 회복기간을 줄여 다음날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각막염이나 각막혼탁, 저교정 등 후유증 예방 및 안구건조증이나 빛 번짐을 줄이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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