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 투여 환자의 종합대책의 하나로 지난 13일 환자와 소통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으로 특정병원과 협업을 통해 환자 소통 간담회를 확대하고, 9월부터는 전국적인 단위의 간담회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날 서울 JK비즈니스 센터에서 진행된 소통 간담회는 코오롱생명과학의 콜센터를 통해 개인정보를 동의한 환자 1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바이오사업담당 유수현 상무의 사과 인사와 인보사에 대한 기전, 인보사허가 및 취소까지의 진행경과, 환자케어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참석한 환자들은 매스컴을 통해 허가와 다른 물질이 포함됐고, 이 물질은 종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약간의 통증만 있어도 인보사 주사로 몸의 이상이 생긴 건 아닐까 하는 불안감 속에 살고 있다고 호소했다.

환자들은 “간담회 이후 향후 관리에 있어서도 적지 않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며 배상은 어느 수준일지, 향후 실손 보험사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알려 달라”고 주문했다.

유수현 코오롱생명과학 상무는 “인보사 사태에 대한 사과 인사를 드리며 그동안 경과에 대한 설명과 애로사항 경청 그리고 해결방안을 위한 환자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환자들의 건강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인보사 15년 장기추적조사에 등록한 환자 수는 2,170명이며, 10월까지 모든 환자의 등록을 마친 후 종합병원과 상급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20~30개의 거점병원을 중심으로 장기추적 조사에 들어간다.

이 장기추적 조사에는 약 600억원의 비용이 들어간다.

장기추적조사는 실험실적 검사, 신체검사, 이상반응 등 광범위한 의학적, 역학적 안전성 검사가 이뤄지며, 인보사 세포의 체내 잔류 여부를 확인하는 ‘TGF-β1 ELISA’ 검사와 ‘TGF-β1 PCR’ 검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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