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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미용성형시장, 한국 간판만 걸면 손님 몰려...불법시술도 만연"

기사승인 2019.09.09  08:5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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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의사,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 추계학술대회서 현지 상황 전해

베트남 미용성형외과학회(VSAPS) 르완 회장(사진 왼쪽부터 세 번째)이 지난 8일 홍제동 스위스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 참가해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의사들의 불법의료 실태를 소개했다.

[라포르시안] "베트남에 많은 한국 의사들이 몰려왔다. 그중에는 잘하는 이도 있고 못 하는 의사도 있다. 한류가 강해 한국 간판만 걸면 손님이 몰렸기 때문이다. 무자격자 시술도 적지 않다."

지난 8일 홍제동 스위스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회장 기문상)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는 베트남 미용성형외과학회(VSAPS) 르완 회장이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의사들의 불법의료 실태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르완 회장은 "베트남에 진출해 불법시술을 하는 분들이 적지 않다. 우리는 그런 분들에게 최대한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에는 한국뿐 아니라 다른 외국 의사들이 불법시술을 하는 곳이 많다. 일부 무자격자들은 호텔에서 시술하는 경우도 있다. 이를 방지할 방법이 없어 최대한 자제를 권고하는 수밖에 없다"면서 "곳곳을 일일이 검사할 수도 없고, 베트남 의료기술을 발전시키는 것이 유일한 대처법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기문상 미용의학레이저의학회 회장도 "이런 문제는 현지의 공인된 의사단체와 MOU를 맺고 합법적으로 진출하는 방법을 찾을 필요가 있다"면서 "우리 학회가 베트남 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와 MOU를 맺고 교류에 나선 것은 합법적 진출을 위한 하나의 방안으로 알아달라"고 말했다. 

베트남 미용성형레이저학회는 베트남 현지의 미용성형레이저 전문가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베트남 최대의 학회로 알려졌다. 

대한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와는 지난해 5월 MOU를 맺었고, 호찌민시에서 첫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기문상 회장은 "당시 학술대회는 가장 성공적인 학술대회였다. 모든 분야를 망라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고, 여러 전문과목 의사들이 참여했다. 과거 베트남은 침습적 수술 분야에 강점이 있었고, 수술도 침습적 수술에 집중했다. 하지만 앞으로 비침습 수술 분야로 방향을 전환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고 소개했다. 

한편 미용성형레이저의학회는 이번 추계학술대회 전야행사로 지난 7일 건국대병원에서 라이브아카데미를 진행했다.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학술대회에서는 ▲미용의학의 기초해부학 ▲生 초보 레이저 고수되기 ▲생초보 쁘띠 고수되기 ▲생초보 비만피부미용 고수되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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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규 기자 hope11@rapportian.com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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