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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위 국감, 野의원 "대통령 치매 초기증상 의심" 발언으로 파행

기사승인 2019.10.04  12: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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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당 김승희 의원 발언에 與의원들 강력 반발..."비상식적 발언 정식 사과해야" 요구

[라포르시안] 4일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 국정감사가 '대통령 치매 의심' 발언으로 파행했다.
 
국감 파행의 단초는 김승희 자유한국당 의원이 제공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질의 시간에 "대통령의 기억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 걱정이다. 최근 열린 국무회의에서 대통령 기록관과 관련해 화를 냈다고 하는데, 복지부 장관이 챙겨야 하는 것 아니냐. 치매 전조증상이 아닌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2일 열린 국정감사 첫날 질의에서도 대통령 치매 의심 발언을 해 여당 의원의 반발을 산 바 있다. 당시에는 조기에 논란이 봉합됐지만 이날은 사정이 달랐다. 

복지위 여당 간사인 기동민 의원이 그냥 넘어가지 못하고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기 의원은 "상식이 있는 국회의원의 발언인지 납득하기 어렵다. 왜 복지위 국감에서 이런 얘기가 나오느냐. 정식으로 사과하라"며 "그렇지 않으면 더 이상 국정감사를 진행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하지만 김승희 의원은 오히려 "도둑이 제 발 저려서 그런 말을 하는 것이냐"고 맞받았다.

국정감사장의 분위기는 걷잡을 수 없이 냉각됐다. 여당 의원들은 일제히 "사과하라"며 김승희 의원을 공박했고 야당인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뭘 사과하라는 말이냐"고 응수했다. 

김승희 의원은 "그간 정쟁으로 몰아가지 않으려고 발언을 자제해왔는데 무얼 사과하라는 것이냐. 민의 한사람으로서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말을 바꾼 것과 관련해 장관에게 건의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기억력 저하는 치매 초기증상일 수 있다'고 말했지 치매라고 하지 않았다. 치매국가책임제도도 처음과 말이 달라졌다. 이것도 기억력 저하의 하나인데 왜 소리를 지르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야당 국회의원의 입을 막으려는 것은 의정활동 방해이다. 매우 유감이다. 기동민 의원이 사과해라. 난 사과 못한다"고 했다. 

고성이 오가며 분위기가 격앙되자 여야 의원들이 자당 의원의 발언을 옹호하며 가세했다.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복지위는 국민의 삶과 관련된 여러 주제를 다루는 곳인데 (김승희 의원은) 국감 첫 날부터 이와 배치되는 발언을 했다"며 "오늘도 복지부와 관련 없는 얘기를 하면서 정쟁을 하려고 하는 것은 매우 유감이다. 정상적인 감사를 진행하지 못하게 만든 김승희 의원에게 유감을 표하고, 사과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김승희 의원의 발언은 객관적인 근거가 없어서 국회의원의 면책 범위를 벗어난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자유한국당 소속의 김명연 의원이 김승희 의원을 두둔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국회의원의 의정활동 평가는 상대 의원이 하는 것 아니라 국민이 한다. 이것은 월권이다. 국회의원의 질의 내용까지 사사건건 문제 삼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국회가 정부를 견제하는 곳인지 옹호하는 기관인지 모르겠다. 평가의 자유는 국민에게 있는데 입장이 다르다고 사사건건 (발언) 내용을 갖고 발언을 못하게 하고 가르치려고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기동민 의원이 다시 반박하고 나섰다. 

기동민 의원은 "대통령을 건망증으로 몰고 치매 전조라고 발언했다.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서도 똑같이 되풀이했다"며 "이런식으로는 더 이상 국정감사를 진행할 수 없다. 김승희 의원의 사과를 듣고 싶다"며 강하게 나왔다. 

여야간 논쟁이 이어지자 김세연 복지위 위원장은 국정감사를 중단하고 정회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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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규 기자 hope11@rapportian.com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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