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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남 일 아닌 내 일”…전국 각지서 치매 공감 캠페인 펼쳐

기사승인 2019.10.08  07:5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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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5세이상 치매 환자 75만명 넘어...각 지자체별 '치매 친화적 환경조성'에 팔걷어

김성률 울산광역치매센터장이 최근 열린 치매 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치매는 더 이상 노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청장년층까지 관여된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하고 있다.

[라포르시안] 2018년 기준 전국 65세 이상 치매 환자 수는 75만 명을 넘어섰다. 이제 치매는 ‘내 일’ 혹은 ‘내 가족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대비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 

급속한 고령화에 따라 증가하는 치매의 발병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만큼,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알츠하이머협회는 지난 1995년부터 매년 9월 21일을 ‘치매 극복의 날’로 지정, 치매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08년부터 매년 9월 전국적으로 치매 극복을 위한 ‘치매 환자 돌봄 수기’ 공유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도 ‘치매 극복의 날(9월 21일)’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치매환자와 치매가족의 이야기를 듣고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감 캠페인을 펼쳤다.

울산광역치매센터는 지난 9월 16일부터 28일까지를 치매 극복 주간으로 정하고 치매환자 돌봄 수기 공유와 치매 공감 사회 조성을 위한 ‘치매 극복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했다.

치매환자 돌봄 수기는 치매 환자 가족들의 실제 돌봄 사례를 통해 환자와 가족들이 느끼는 고통과 부담을 함께 나누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치매가 나와는 관련 없는 질환이 아니라 나의 가족에게 나의 이웃에게 나타날 수 있는 질환임을 인식하고 전 세대 모두가 함께하는 사회적 공감이 먼저 이뤄져야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공모전에서 1등을 수상한 정한호 씨는 치매에 걸린 어머님을 15년 째 돌보고 있는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치매 환자를 돌볼 때는 치료나 회복 중심이 아니라 치매 환자를 이해하고 함께 동행하는 동반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을 비롯해 강원, 광주, 경남 등 여러 광역치매센터는 치매에 걸린 가장을 주인공으로 다룬 가족 연극 ‘아부지’를 무료로 시연했다.

치매에 걸린 가장을 두고 아내와 자식들 간 생긴 불신과 미움이 화해로 이어지는 과정을 세밀하게 그려내, 관객들이 간접적으로 치매 가족의 애환을 느낄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공감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천광역치매센터는 치매 환자를 실제로 만났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해 직접 교육하기 위해 ‘치매환자 배회 및 실종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치매 환자 돌봄에 활용할 수 있는 로봇 ‘효돌이’도 등장해 깊은 관심을 받았다.

로봇 효돌이.

대전광역치매센터는 치매 극복의 날 기념식에 체험 부스를 설치하고 치매 환자 돌봄에 활용할 수 있는 로봇 효돌이를 소개했다. 효돌이는 치매 환자의 보호자가 환자의 곁에 있지 않더라도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식사 시간, 약물 복용 시간 등을 체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부스에 방문한 사람들은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환자 돌봄을 체험해보고, 환자의 움직임을 감지해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어주거나 150여 가지의 노래를 불러주는 효돌이의 엔터테인먼트적 기능까지 함께 즐겼다.

김성률 울산광역치매센터장(동강병원 신경과)은 “국내 80세 이상 노인 4명 중 1명은 치매 환자이다. 즉 결혼한 청장년층이라면 양가 부모님 중 한 분이 치매 환자일 수 있다”며 “더 이상 치매가 노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청장년층까지 관여된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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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필현 기자 chop23@rapportian.com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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