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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속 헬로카봇이 검사과정 설명해주니, 소아환자 검사 수월해져

기사승인 2019.10.07  18:4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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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포르시안] 소아 환자의 경우 방사선 촬영 검사를 받을 때 낯선 기계와 검사실 환경에 위협을 느끼고 울거나 몸부림을 치면서 검사 과정이 지연 또는 취소되는 일이 종종 생긴다. 그런데 아이들에게 친숙한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등장하는 가상현실(VR)을 이용해 검사 과정과 방법을 소개하면 이런 불안감이 크게 줄어드고 검사도 훨씬 수월하게 진행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은 마취통증의학과 한성희, 유정희, 박진우 교수와 영상의학과 최상일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유희정 교수 등이 참여한 다학제 연구팀이 흉부 방사선 촬영 전 가상현실(VR)을 이용한 교육이 소아 환자의 불안과 스트레스를 줄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연구팀은 소아환자가 검사 중 느끼는 불안과 스트레스를 줄이면서 검사 과정을 개선하기 위해 소아에게 친숙한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3분 분량의 가상현실 컨텐츠를 환자에게 보여주고 그 효과를 측정했다.

이를 위해 2018년 7월부터 9월까지 4세부터 8세 사이 소아 환자 50명에게 VR 영상을 통해 검사 과정을 체험할 수 있게 했고, 49명의 소아 환자에게는 영상 시청 없이 구두로 검사 과정에 대한 안내사항을 전달했다.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검사 과정에 대해 설명해주는 VR 영상 화면과, 소아 환자가 VR 헤드셋을 착용한 모습. 이미지 제공: 분당서울대병원

두 그룹이 검사 도중 보인 불안감의 지표를 비교한 결과 수술 전 VR 영상을 시청하지 않은 그룹(대조군)은 불안감 지수가 5점으로 높은 반면 영상을 시청한 그룹은 2점에 그쳐 불안감이 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한 불안을 보인 환자의 비율도 대조군에서는 48%에 달했던 반면 VR 군에서는 22.4%에 불과해 VR 영상을 시청한 그룹에서 불안감이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검사에 소요된 시간은 대조군의 경우 75초, VR 그룹은 55초로 더 짧았다. 재촬영 빈도도 대조군에서 16%, VR 군에서는 8.2%로 나타나 VR 영상을 보여줬을 때 검사 시간이 절약되고 불필요한 재촬영이 줄어드는 등 검사 프로세스가 뚜렷하게 개선되는 효과를 보였다.

마취통증의학과 한성희 교수는 “3D 및 360도 형식으로 제공되는 가상현실 체험은 소아 환자가 검사 과정을 미리 생생하게 그려볼 수 있게 도와줘 진정제 등의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도 불안과 스트레스를 감소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며 “VR 체험에 몰입도가 높은 소아 환자들은 수술이나 검사를 받기 전 VR 교육을 통해 불안을 줄이고 동시에 치료 및 검사 프로세스까지 개선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의학협회 소아과학 저널(JAMA Pediatrics)’ 최근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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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섭 기자 sslee@rapportian.com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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