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인천의료원(원장 조승연)은 지난 6일 열린 월례조회에서 ‘공공기관 파견·용역근로자 정규직 전환 계획’에 따라 정규직으로 전환된 14명의 입사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인천의료원은 지난 9월 노사관계자와 인천경영자협회 및 노동자교육 전문가로 전환 협의기구(정규직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경비직 파견·용역근로자 14명의 정규직 전환을 결정했다.

이날 입사식에서 조승연 원장과 이주승 노조지부장이 축하인사와 함께 정규직으로 전환된 직원들에게 임용장과 신분증을 수여했다.

정규직으로 전환된 임경열 직원은 “10년 넘게 비정규직 경비용역으로 일해 오며 상실감과 좌절감에 빠진 적도 있었다”며 “이제는 내가 인천의료원의 주인이란 마음으로 당당하게 일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조승연 원장은 “이번 정규직 전환은 인천시의 지원 아래 의료원 노사가 상호 이해와 양보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이뤄낸 결과물”이라며 “지난 2013년 환경미화직 전원 정규직화에 이어 이번 경비직 직접고용을 통해 인천의료원이 비정규직 없는 공공병원으로 거듭나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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