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비만치료제 ‘삭센다’는 지난해 3월 국내에 출시됐다.

삭센다는 국내 출시 1년여 만에 20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하면서 관련 시장에서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삭센다는 이러한 성장세를 힘입어 올해 매출 400억원 돌파에 나선다.

28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구 IMS)에 따르면 삭센다는 올해 1분기 105억원, 2분기 110억원, 3분기 119억원을 기록하면서 현재 누적 매출 334억원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누적 매출은 국내 전체 비만치료제 시장 점유율 약 32%를 차지한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성장세라면 올해 총 매출 400억원 돌파는 시간문제로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삭센다의 강력한 임상 데이터, 우수한 효과, 장기간 및 심혈관계 안전성을 바탕으로 지난 1년간 국내 비만 환자들에게 적절한 치료제로서 자리 잡은 것 같다”고 말했다.

삭센다는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GLP-1 유사체 비만 치료제로 음식 섭취에 반응해 자연적으로 분비되는 인체 내 식욕 조절 물질인 GLP-1과 97%가량 유사해 포만감을 높여 식욕을 조절한다.

한편 비만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비만으로 초래되는 의료, 경제적 부담을 분석한 ‘비만의 심각한 부담·예방경제 보고서’에 따르면 회원국의 평균 비만인구 비중은 2010년 21%에서 2016년 24%로 증가했다.

또한 비만율은 빠른 속도로 증가해 향후 30년간 비만에 따른 질병으로 조기사망 위험이 있는 인구는 전 세계적으로 9,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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