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충주건국대병원 당뇨병센터(소장 최수봉 명예교수)와 (사)대한당뇨병인슐린펌프협회 공동 주최로 지난 7일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호텔에서 ‘제95차 당뇨병 인슐린펌프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세미나 1부에서는 박근용 건양대 의대 내과 교수의 ‘당뇨병에서의 고혈압’, 최수봉 교수의 ‘당뇨병의 인슐린펌프 치료와 베타세포 회복’, 노연희 건국의대 생화학교실 교수의 ‘당뇨병 때 관찰되는 대사장애의 생화학적 이해’, 김재현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의 ‘1형 당뇨병 환자를 위한 CGM과 인슐린펌프 교육’ 강의가 진행됐다.

세미나 2부에서는 영국 캠브릿지대 대사 연구소장인 로만 호보르카 교수(RomanHovorka)가 ‘영국에서의 인슐린펌프 국제적 연구’를 주제로 초청강연을 했다.

호보르카 교수는 강의를 통해 많은 연구 논문을 소개하고 “캠브리지 연구소에서는 ‘Cam APS’ 시스템을 만들어 다나 인슐린펌프와 연결해 많은 연구에 사용하고 있다"며 "수일개발의 인슐린펌프가 호환성이 매우 좋다. 이 시스템을 통해 모든 의사와 환자가 저장된 데이터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홍은실 충주 건국의대 내과 교수의 ‘다나인슐린펌프 치료와 기존치료강화의 효과연구 비교’, 장동욱 강남의원장의 ‘의사가 체험한 다나인슐린펌프 치료’, 전은경 충주호 당의원 간호사의 ‘다나인슐린펌프 사용법 워크숍’ 등의 강의가 이어졌다. 

최수봉 교수는 “당뇨병은 인슐린 부족이 원인이고 인슐린이 부족한 양 만큼 인체의 패턴과 똑같이 인슐린펌프로 외부에서 공급해주면 혈당이 24시간 정상화된다”며 “혈당이 정상화되면 환자 몸에 영양이 제대로 공급되어 췌장의 베타세포도 회복된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혈당만 떨어뜨리는 것은 근본 치료가 아니다. 당뇨병의 원인(인슐린 부족)을 알고 그 원인을 치료해야 근본적인 치료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