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정기현)은 오는 11일서울대학교병원(원장 김연수)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필수의료 국가책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심뇌혈관질환의 체계적 국가관리 대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가책임의 필수의료 분야의 체계와 역량 강화를 위한 상호협력 ▲범부처 공공병원 협의체 구성 및 운영 ▲필수의료 전달체계 허브(총괄지원) 역할 수행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 유치 등 공공의료 분야 정책 공동추진 ▲기타 공공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활동 등의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그 첫 행보로 마련한 토론회는 자유한국당 김세연 의원,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이 공동 주최로 심뇌혈관질환의 국가안전망 구축의 현황과 문제점, 개선 방안을 모색한다.

토론회에서 건국대학교 예방의학과 이건세 교수가 ‘국내 심혈관질환 관리의 현황 및 계획’을 주제로 권역과 지역 간 후송체계의 문제점, 지역 간 의료격차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해당 현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평준화 전략을 제시한다.

차재관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협의회장은 ‘중앙심뇌관질환센터의 필요성’을 주제로 중앙-권역-지역으로 이어지는 심뇌혈관질환의 콘트롤 타워 기능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위한 정부의 역할을 제안할 계획이다.

국립중앙의료원 정기현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공공의료의 국가책임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하고, 국가 공공보건의료 체계 발전을 이끌어야 하는 두 대표적인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김연수 병원장도 “심뇌혈관질환은 필수중증의료분야의 핵심인 만큼 체계적 국가관리를 위해 중앙심뇌혈관질환센터 설립 등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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