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4일부터 대구 지역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조기 진단 및 치료에 봉사할 의료인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대구 지역의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앞으로 2주간 감기 등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시민 3만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3만명이 넘는 조사 대상자의 검체를 채취하고 조기진단하기 위해서는 현지의 의료인력으로는 불가능한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검사를 통해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가 증가할 경우 이를 치료할 의료인력도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이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우선 검체 채취에 필요한 의료인을 모집한다.

중수본에 따르면 임시 선별진료센터의 각 유닛 운영은 의사 1명, 검체채취인력 3명(간호사, 간호조무사, 임상병리사 등), 행정인력 1명, 방역(소독)인력 1명 등 6명 단위 팀제로 운영한다. 신청 시 가급적 팀으로 지원하는 것이 좋지만 개별 지원도 가능하다.

중수본은 "대구 지역의 코로나19 선별검사에 참여한 의료인 등에 대해서는 의료기관 운영중단에 따른 손실, 의료활동에 필요한 각종 비용 등의 경제적인 보상과 함께 지역사회를 위한 헌신을 치하하는 방안도 강구할 예정"이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대구 지역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봉사할 의료인 모집 신청시 기본적인 정보와 근무가능 기간 등을 명시한 신청서식을 작성해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관련 문의는 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특별대책2팀(담당 김영미사무관, 044-202-3247, kymrs1031@korea.kr)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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