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병원 전경.
보라매병원 전경.

[라포르시안] 서울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은 최근 70대 고령의 환자에게 고난도 부정맥 수술 중 하나인 좌심방이 폐색술을 시행해 시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심장의 불규칙적 수축이 반복되는 심방세동 환자는 혈전에 의한 뇌졸중 발생위험이 높아 장기적인 항응고치료가 필요하다. 이번에 수술을 받은 환자는 뇌졸중 및 심방세동에 대한 항응고치료를 받아오던 중 반복적인 위장 출혈이 발생했다.

심방세동 환자에서 혈전은 90% 이상이 좌심방에 귀 모양으로 달려 있는 구조물인 좌심방이에서 생성된다. 좌심방이 폐색술은 특수 고안된 기구 장치를 이용해 좌심방이를 폐쇄시켜 혈전 생성을 억제함으로써 뇌졸중 발생 위험을 낮추는 고난이도 치료법이다.

출혈 위험이 높아 항응고제 복용이 어려운 환자나 항응고제 복용에도 불구하고 뇌졸중 예방에 실패한 심방세동 환자들의 경우에는 좌심방이 폐색술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보라매병원은 2019년 9월 ‘경피적 좌심방이 폐색술’ 실시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시술을 집도한 순환기내과 임우현 교수는 “보라매병원에서 진행한 첫 번째 좌심방이 폐색술을 성공적으로 마쳐 매우 기쁜 마음”이라며 “앞으로 진행되는 모든 시술도 이번 성과처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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