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접촉으로 자가격리 중인 가족한테서 감염 추정"
신천지 신도 전수조사서 유증상자 56명 검사의뢰 로

[라포르시안] 서울 노원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28일 노원구청에 따르면 공릉동에 거주하는 45세 여성 A씨가 지난 27일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같은 날 밤 10시에 최종적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직장에서 121번째 환자와 접촉 후 자가격리 중이던 남편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노원구는 "자체 조사결과 확진자는 확진자는 자가 격리 중인 남편으로부터 전염이 추정되지만 주로 집에만 거주하고 외출 시 마스크를 항시 착용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최근 대구를 방문하거나 해외 여행경력은 없고, 접촉자 3명(남편, 자녀 2명)은 자가 격리 후 방역반을 긴급 투입해 거주지와 그 주변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확진 환자의 동선 (노원구 자체조사)

- 2.19 집에 거주(외출안함)
- 2.20 발열·기침(감기약 복용/외출안함)
- 2.21 집에 거주(외출안함)
- 2.22 외출안함(생필품 홈쇼핑으로 배달)
- 2.23 집에 거주(외출안함)
- 2.24 23:45 태릉입구역 1번출구 앞 e마트24 방문 (마스크 착용)
- 2.25 외출안함(생필품 홈쇼핑으로 배달)
- 2.26 외출안함(감기약 복용)
- 2.27 08:45 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체채취
- 2.27 22:08 양성(확진자) 판정

한편 노원구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지금가지 모두 4명이며, 접촉자 39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노원구청은 "신천지 교인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56명이 유증상자로 보건소에서 이들에 대해 검체를 채취해 검사의뢰하겠다"며 "현재 신천지 건물 11개소(27개실)는 폐쇄된 상태이며, 1일 2회 이상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