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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파스퇴르연구소 "가장 강력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 약물 찾아"

기사승인 2020.05.14  19:3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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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포르시안] 한국파스퇴르연구소(소장 류왕식)는 혈액 항응고제 및 급성 췌장염 치료제의 성분인 ‘나파모스타트’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을 억제하는 매우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능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 따르면 나파모스타트는 지금까지 연구소가 세포배양 실험을 통해 분석한 약 3,000여 종의 약물 중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가장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능을 보였다. 미국에서 긴급사용 승인된 렘데시비르와 비교 시 수백 배 우수한 수준이다.
 
연구진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세포 진입 시 스파이크 단백질을 활성화하는 과정에서 TMPRSS2라는 단백질 분해효소가 작용한다는 최근 독일의 연구 결과를 참고해 TMPRSS2 억제 약물인 ‘나파모스타트’의 항바이러스 효능을 본격적으로 연구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연구에 일반적으로 활용되는 원숭이의 신장 세포 대신 사람의 폐 세포를 활용해 항바이러스 효능을 분석하고 결과를 비교 검증했다.
 
연구 결과는 논문 사전 게재 사이트인 ‘바이오 아카이브(bioRxiv)’에 지난 12일(현지시간)자로 공개됐다. 연구소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나파모스타트에 대한 특허를 지난 4월 20일 출원한 바 있다. 나파모스타트는 현재 혈액 항응고제와 항염증제로 사용되고 있다.

국내외에서 나파모스타트 관련 코로나19 임상연구가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발표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10개 병원이 참여한 연구자임상시험(총괄책임자 경상대학교병원 감염내과 배인규 교수)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거쳐 진행되고 있다. 

류왕식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은 “최근 미국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렘데시비르보다 세포수준에서 수백 배 높은 항바이러스 효과를 보인 나파모스타트가 코로나19 종식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나파모스타트는 원래 항응고제로 사용해온 약물이므로 코로나19로 인한 폐렴 증상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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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기 기자 bus19@rapportian.com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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