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라포르시안] 어제(26일) 하루에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명이나 발생했다.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이 전국 각지에서 산발적 감염으로 퍼지면서 지역사회 감염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7일 0시 현재 신규 확진자가 40명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1,26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20명으로 총 1만295명(91.4%)이 겨리해제됐다. 현재 701명이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어제 하루동안 추가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총 사망자수는 269명이다.

신규 확진자 40명 중에서 해외유입 3명을 제외한 27명이 지역사회 감염으로 분류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9명, 인천 11명, 경기 6명 등 수도권에서만 36명이 발생했다. 대부분 이태원 클럽감 집단감염에 따란 'n차 감염' 사례로 파악하고 있다.

경기도 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해 오늘(27일) 아침 9시까지 총 3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2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계속 늘면서 27일 0시 기준으로 총 257명에 달한다"며 "부천 물류센터와 관련해 오늘 아침 9시까지 총 3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 이후에도 계속 확진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최근 인천 학원강사 사례를 보면 확진자가 거짓된 정보를 제공하면 방역당국의 초기접촉자 파악을 늦추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연쇄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며 "허위진술을 하더라도 결국 방역당국이 사실 확인을 하게 된다. 역학조사 과정에서 왜곡된 정보는 방역 당국의 에너지를 고갈시키고 감염을 광범위하게 확산시키는 행위임을 명심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