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학생 마스크 착용 수칙 마련...마스크 벗어도 되는 기준 등 제시

[라포르시안]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7일 고3 학생에 이어 고2·중3·초등 1~2학년의 2차 등교가 순차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학생들이 학교에서  마스크를 올바르게 착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수칙을 마련해 공개했다. 

중대본이 마련한 마스크 착용 수칙에 따르면 학생들이 교실, 복도 등 실내 공간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정했다. 

다만 운동장 등 실외에서 2m 이상 거리 유지가 가능하거나, 소규모 수업을 실시할 때에는 마스크를 벗을 수 있도록 해 학생들의 피로감을 완화하도록 했다. 

학생들이 마스크를 분실하거나 오염된 상황에서도 대응할 수 있도록 상황별 수칙도 함께 마련했다. 

마스크 착용지침 주요내용을 보면 교실, 복도 등 실내 공간에서는 보건용‧수술용‧비말차단용(신설 예정)‧면마스크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는 ▲운동장, 야외수업 등 실외에서 2m(최소 1m) 이상 거리 두기 가능한 경우 ▲머리가 아프거나 숨이 차는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 ▲거리 두기 및 충분한 환기가 가능하면서 소규모 수업이나 특별활동 시 등이다.

마스크를 잃어버리거나 오염 됐을 때를 대비해 등교 시 여분의 마스크를 준비하고, 즉시 새 마스크로 교체라도록  안내했다. 

중대본은 "추가 및 개정된 시설별 세부지침을 관계부처 등에 배포해 관련 시설과 단체로 안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스크를 착용할 때는 반드시 손을 비누와 물로 씻거나 알코올 손소독제로 닦은 후 써야 한다. 또한 입과 코를 완전히 가리도록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스크 안에 수건, 휴지 등을 넣어서 착용하면 안 되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동안 손으로 마스크를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마스크를 만졌다면 손을 비누와 물로 꼼꼼히 씻어야 한다.

마스크를 벗을 때 끈만 잡고 벗긴 후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을 씻어야 한다.

일회용 덴탈마스크를 착용할 때는 위아래와 앞뒤를 잘 구분해 써는 것이 필요하다.

우선 일회용 덴탈마스크에서 위아래를 구분하는 기준은 고정심(철사)이 어느 쪽에 있느냐이다. 고정심이 있는 부위가 마스크의 위쪽이다. 마스크 착용시 고정심을 각자 코 모양에 맞춰 눌러주면서 얼굴에 밀착시켜 주는 것이 중용하다.

마스크 앞뒤를 구분하는 방법은 가로주름의 움푹 패인 쪽이 아래를 향하게 하면 된다.

즉, 덴탈마스크 고정심이 있는 부분을 위로 오게 한 다음 가로주름의 움푹 패인 데가 아래를 향하는 부위를 바깥면으로 나오게 해 착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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