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0년 메이커스페이스 구축운영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혁신적인 창작과 창업 활동을 지원하는 메이커스페이스를 전국적으로 확충해 메이커 문화를 확산하고 제조 창업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했다.

국립암센터는 최대 5년(3+2)간 정부 사업지원비와 대응자금을 투입해 암에 특화된 메이커스페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작년 10월 암환자와 암생존자 창업 및 사회적경제 연계 활동으로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사회복귀지원센터 리본(ReːBorn)을 거점공간으로 활용한다. <관련 기사: "암 파인 땡큐"...암생존자 위한 통합지지체계 절실>

국립암센터는 2019년 10월 31일 경의중앙선 백마역 1층에 조성된 암환자의 사회복귀를 돕는 사회복귀지원센터 리본(ReːBorn) 열었다.
국립암센터는 2019년 10월 31일 경의중앙선 백마역 1층에 조성된 암환자의 사회복귀를 돕는 사회복귀지원센터 리본(ReːBorn) 열었다.

리본센터에는 암환자와 생존자가 사회적경제기업 창업을 위한 교육과 컨설팅을 받을 수 있고, 휴식과 교류를 위한 공간과 생산한 물품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리본센터에 구축된 메이커스페이스는 암환자 삶의 질과 생활 개선에 관심 있는 다양한 창작 주체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및 창업기업이 제품 제작 시 리본센터에서 활동하는 암환자로부터 제품 관련 모니터링 서비스를 받도록 구상하고 있다.

이은숙 국립암센터 원장은 “메이커스페이스는 암을 주제로 다양한 상상력과 아이디어가 구현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창업 확산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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