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건강보험공단과 대한약사회가 29일 오후 2021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한 2차 협상을 벌였다. 

윤중식(사진) 약사회 보험이사는 2차 협상이 끝난 후 브리핑을 통해 "건보공단으로부터 재정현황과 약국 진료비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는 자리였다"면서 이날 협상 결과를 설명했다. 

2차 협상에서 약사회는 약국은 환산지수 인상률과 처방전 수에 의존하는 현실인데, 실수진자 수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라는 점을 지적했다. 

윤 이사는 "특히 환산자수 인상과 약국 고용인력 현황에 대한 통계자료를 통해 내부 분석을 해봤는데, 약국 환산지수 인상에 따라 약국 종사자 수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말했다. 

약국의 환산지수 인상이 고용증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윤 이사는 환산지수 인상과 관련해 "다른 유형과 마찬가지로 공단 측으로부터 인상률을 제시 받았다"면서 "작년 1차 협상 때보다 약간 높은 수치를 제시 받았지만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약사회 입장에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했다. 

약사회는 지난해 협상에서 최종적으로 3.5% 인상안에 도장을 찍은 바 있다. 

윤 이사는 "다음달 1일 열리는 공단 재정소위 결과를 기대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약사회와 건보공단 간 3차 협상은 내달 1일 열릴 예정이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