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서울 도봉구에 있는 노인장기요양보험 수급자를 대상으로 운영되는 장기요양기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했다.

12일 도봉구청에 따르면 지난 11일 도봉1동에 있는 성심데이케어센터에서 1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데이케어센터는 요양시설에 입소할 정도로 중증은 아니지만 치매 등 노인성 질환으로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에게 주·야간 일정 시간동안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장기간 입소해서 생활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센터 이용자가 이동한 동선과 가족 등에서 여러 명의 밀접접촉자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도봉구는 "최근 센터를 방문한 주민은 보건소와 즉시 상담 및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도봉구에서는 최근 고령층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 2일에는 60대 남성이,4일과 5일에는 80대 남성과 여성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0일에는 80대 여성(23번째 환자)이 확진을, 다음날인 11일에는 23번째 환자의 남편인 80대 남성(24번째 환자)이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입원 조치됐다.

특히 24번째 확진자는 도봉1동 자택에서 거주해오다 지난 9일 도봉1동 굿모닝요양원에 입소했다. 방역당국과 도봉구는 측시 굿모닝요양원 입소자와 직원 25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했다. 다행히 검사 결과에서 전원 음성으로 나왔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