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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긴팔 옷·자외선 차단제 사용, 비타민D 결핍 영향 없어

기사승인 2020.07.06  17:5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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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교수.

[라포르시안] 여름철에 햇빛을 차단하기 위해 긴팔 옷을 착용하거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더라도 비타민D 부족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순천향대서울병원은 김수영 피부과 교수가 미국 존스홉킨스병원 피부과와 공동 연구로 광민감성 피부를 가진 경우 햇빛 차단 방법을 많이 사용해도 일광화상 가능성은 정상인보다 높지만 비타민D 결핍 위험은 높아지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인인 ‘유럽 피부과 학회지 (Journal of the European Academy of Dermatology and Venereology)’ 에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김수영 교수는 2011년부터 2014년 사이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20세에서 59세까지 백인 성인 2,390명을 대상으로 단면 연구를 진행했다.

광민감성은 수개월간 햇빛에 노출되지 않고 30분 동안 햇빛에 노출됐을 때 심한 일광화상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는지를 자가 보고한 것으로 정의했다. 비타민D 결핍은 혈청 25(OH)D 값이 50nmol/L 이하일 경우로 정의했다.

연구 결과 광민감성 피부를 가진 사람은 다른 피부 타입에 비해 그늘을 찾는 확률이 3배 높고, 자외선 차단제도 2배 정도 많이 사용했다. 일광노출 시간은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광민감성 피부인 사람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일광화상을 입을 가능성은 2배 정도 높았다. 젊은 나이일수록, 여성보다는 남성이, 야외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면 이런 경향이 심했다. 그러나 비타민D 결핍증은 증가하지 않았다.

김수영 교수는 “한국인들은 백인보다 일광화상을 쉽게 입는 편은 아니지만 세계인종의 피부색을 봤을 때 상당히 밝은 편에 속한다"며 "따라서 햇빛이 강한 여름철에는 그늘에서 쉬기, 긴팔 및 선글라스 착용, 자외선 차단제를 자주 사용해야 하며 이러한 차단법을 여러 가지 동시에 사용할수록 일광화상 발생률을 유의하게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외선 차단제는 외출 20분 전에 꼼꼼히 두껍게 바르고, 땀과 물에 씻겨 나가므로 2-3시간마다 덧발라야 한다. 강한 햇빛이 내려쬐는 해변이나 수영장에서 장시간 물놀이를 할 때는 특별히 일광화상에 주의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잘 발라주어야 한다.

햇빛 노출 시 노출부위가 쉽게 붉어지는 밝은 피부를 가진 사람은 햇빛의 해로운 영향에 더 취약하므로 햇빛 차단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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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기 기자 bus19@rapportian.com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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