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명(오른쪽) 수석이 김대업(왼쪽) 약사회장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감사장을 전달하는 모습.
김연명(오른쪽) 수석이 김대업(왼쪽) 약사회장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감사장을 전달하는 모습.

[라포르시안] 대한약사회는 청와대 김연명 사회수석이 지난 13일 약사회관을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의 감사장을 김대업 회장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국무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공적마스크 종료 시점을 앞두고 전국 2만 3,000여 약국에 대한 감사인사를 전하면서, 약사회에 이 뜻을 담은 대통령 감사장을 전달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대통령은 감사장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인 위기상황에서 우리나라는 공적마스크를 통해 코로나 확산을 성공적으로 막아냈고 그 중심에는 대한약사회와 회원들의 헌신이 있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바이러스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공적 마스크의 충분한 생산도 국가적으로 어려운 과제였지만, 현장에서의 공평하고 원활한 배포는 더욱 중요한 일이었다"면서 "약사들께서 지역사회 건강지킴이로서 그 일을 충분히 감당해주셨다. 생업에 지장을 받으면서도 내 일처럼 봉사해주셨다"고 치하했다. 

문 대통령은 "약사님들의 노고를 기억하겠다. 몸소 실천해주신 연대와 협력의 정신을 잊지 않겠다. 대한약사회와 약사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연명 수석은 "약국을 통한 공적마스크 공급은 굉장히 잘 된 일로 전국 약사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마트나 편의점 중심의 마스크 공급이 논의되고 결정을 앞둔 적이 있었는데 그때 김대업 회장이 약사라는 전문가들이 국민들을 설득하면서 할 수 있다는 의견을 강력히 개진했고, 그 의견을 들었던 것이 아주 다행이라 생각한다. 그 결과 약국을 통한 공적마스크 공급은 아주 성공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특정 단체에 감사를 표하기가 쉽지 않은데, 각별히 고마워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과 같이 직능단체가 국가 현안에서 공공성을 발휘해 준다면 우리 사회가 발전하는 좋은 전통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대업 회장은 "선의로 시작한 일들이 좋은 결과로 마무리되고 있어 무엇보다 좋다"면서 "공적마스크 공급을 담당하면서 약국이 겪었던 어려움과 세금과 관련한 어려운 점이 있었다. 면세 건이 빠르게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편 이날 전달식에는 청와대 사회정책실 구슬기 국장, 약사회에서는 박인춘 부회장과 이광민 정책실장(홍보이사), 김대진 정책이사가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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