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사진 제공: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

[라포르시안]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이하 의대협, 회장 조승현) 소속 전국 40개 의대·의전원 학생회장이 “코로나 사태 극복을 위해 헌신한 의사들을 기만하는 정부와 여당을 규탄한다”며 지난 5일 '덕분이라며 챌린지'를 시작했다. 

'덕분이라며 챌린지'는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정책에 반발해 의료계가 추진하는 파업 투쟁에 동조하기 위해 전국 의대생 단체행동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덕분이라며 챌린지는 정부가 코로나19 방역 최전선에서 헌신하는 의료진 사기를 진작하고 격려하기 위해 실시하는 '덕분에 챌린지'를 차용해 기획했다. 
 
의대협 조승현 회장은 "엄지를 위로 치켜세우며 의료진 헌신과 노고를 기린다며 ‘덕분에’라는 말을 일삼았지만, 의료계와는 어떠한 논의도 없이 코로나 영웅 주역들을 파멸로 이끄는 당정 정책을 비판하고자 고안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전국 40개 의대 및 의전원 학생회장이 덕분이라며 챌린지를 시작하고 앞으로 의대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조 회장은 “‘덕분이라며 챌린지’는 학생회장부터 시작해 전체 회원과 나아가 의료계 전반과 대중들에게 닿을 수 있도록 그 영향력을 넓혀나갈 예정”이라며 “자세한 행동 양식은 회원들에게 가이드라인의 형태로 배포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의대협에 따르면 내일(7일) 대한전공의협의회 주도로 진행되는 파업과 집회에는 전국에서 의대·의전원 학생 3,5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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