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대한뇌전증학회는 보건복지부의 예산 지원을 받아 국내 처음 설립된 뇌전증지원센터가 지난 3일 서울역 인근 아스테리움-서울 A동 1205호에 문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센터는 뇌전증 환자와 가족들에게 의료정보, 질병 상담, 학교, 사회복지 문제 상담 및 지원 등 포괄적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설립됐다. 

센터는 국내 주요병원 뇌전증 전문 교수 5명과 상주 간호사 2명, 의료사회복지사 2명이 ▲뇌전증 진단, 치료 및 수술관련 정보 제공 및 상담 ▲'9 to 5' 뇌전증 도움전화 운영 ▲복지관련 상담 및 지원 ▲뇌전증에 대한 인식개선활동 ▲ 뇌전증 연구 지원을 제공한다.

특히 10일부터 뇌전증 전문의, 간호사, 사회복지사로 구성된 '뇌전증 도움전화 (1670-5775)'를 통해 정확한 질환관리와 의료정보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 상담시스템을 가동한다. 

이를 통해 뇌전증이 있어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의료서비스 격차를 해소할 계획이다. 

이는 미국뇌전증재단의 뇌전증 도움전화(24/7 Helpline)를 벤치마킹한 것이라고 학회는 설명했다. 

이 밖에도 최첨단 진단·치료 장비인 뇌자도와 ROSA 수술로봇의 국내도입을 통해 약물난치성 뇌전증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의 장을 마련한다.   

센터장을 맡은 홍승봉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는 "오는 2024년까지 뇌전증학회(이사장 김재문)와 함께 뇌전증 전문가 양성, 뇌전증 수술의 활성화를 통한 난치성 뇌전증의 치료 향상, 전국적인 뇌전증 연구. 법률 서비스 지원 확대 등을 목표로 뇌전증 환자와 가족 중심의 맞춤형 의료 및 복지 서비스 구축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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