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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연구진, '와버그 효과' 뒤집는 연구결과 발표

기사승인 2020.09.14  10:2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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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김수열 박사

[라포르시안] 지금까지는 암세포가 포도당을 젖산으로 분해하는 해당 과정을 통해 대사한다고 알려져 있었다. 이 사실을 발견한 와버그 박사는 1931년 노벨상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국내 연구진이 암세포의 에너지원이 지방산임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 암생물학연구부 김수열 박사 연구팀은 암세포의 에너지원이 포도당이라는 와버그 박사 학설을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을 통해 뒤집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김수열 박사 연구팀은 인체와 유사한 배양조건의 세포실험을 통해 암세포는 정상세포보다 산소를 더 많이 사용해 더 빨리 자란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리고 정상세포의 에너지원은 포도당이지만 암세포는 지방산 산화에 전적으로 의존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이 췌장암 자연 발생 마우스 모델에서 지방산 섭취를 차단하고 탄수화물로 대치하자 암 발생이 4배나 감소했다.

김수열 박사는 “에너지원을 지방산에서 탄수화물로 대치한 것만으로도 암 발생이 4배나 감소한 것은 항암치료에 견줄 만한 효과”라며 “이번 연구성과를 근거로 기존 치료와 더불어 암에너지 대사를 차단하는 새로운 치료법이 나올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김 박사는 “비만이 모든 암에서 사망률을 높인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는데, 그 기전이나 원인을 설명하는데 이번 연구성과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학술지 'Cancers'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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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기 기자 bus19@rapportian.com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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