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시원, 6~13일까지 원서접수 마감...의료계 "국시문제 전향적 해결방안 모색해야"

[라포르시안]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은 내년 1월 치르는 의사국가시험 필기시험 응시원서 접수를 지난 13일 마감한 결과, 3,196명이 원서를 접수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올해 의사국시 실기시험 응시대상자인 3, 172명보다 많은 수치다. 의사국시 실기시험은 내년 1월 7일 시행된다.  

의사국시는 실기와 필기로 각각 구분해 시행되며, 모두 합격해야만 당해차수에 의사면허를 받을 수 있다. 

앞서 의사국시 실기시험에는 응시대상인 3,172명의 14%인 436명만 접수한 상태에서 지난 9월 6일 마감됐다. 

한편 의료계의 여러 단체장들이 잇따라 국민권익위원회를 찾아 전국 의과대학 본과 4학년생들의 의사국시 재응시 문제 해결을 요청하고 있다. 

지난 5일에는 전국의대교수협의회와 서울시 25개구 의사회 회장단이, 6일에는 전국 40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장 및 원장들로 구성된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가, 8일에는 주요 대학 의료원 및 병원장들이 국민권익위를 찾아 의대생들의 의사국시 실기시험 재응시 문제 해결을 요청했다.

의사국시 문제 해결을 위해 권익위를 찾았던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한희철 이사장은 “이번 의사국시는 코로나위기로부터 국민건강수호를 위해 필수적인 의료인 수급을 위한 중요한 보건의료정책의 문제”라며 “의대생들이 적극적으로 개별적 의사국시 응시의사를 표명한 만큼 국시문제에 대한 전향적인 해결방안이 모색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익위 전현희 위원장은 “의대생 국시문제는 국민적 공감대가 있어야 가능하다”며 “우선적으로 이번달 접수가 시작되는 필기시험에는 학생들이 반드시 응시하도록 의대교수님들과 의료계 선배들께서 잘 설득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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