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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후 사망 '독감백신 포비아?'...독감 따른 초과사망자 연간 2천명

기사승인 2020.10.21  13: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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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접종후 사망사례 5건 확인돼...인과관계 불분명
독감 합병증 따른 사망자 연간 수천명...진료비 부담도 커

[라포르시안] 인천에서 17세 고등학생이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이틀 만에 숨진 데 이어 대전과 전북 고창, 제주와 대구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아직까지 사망 건과 독감백신 접종과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백신접종 후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고령층 고위험 접종 대상자를 중심으로 접종을 기피하는 분위기도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독감백신 접종 자는 10월 18일 기준 약 955만건이 등록됐다. 이 중 국가예방접종사업 대상자 접종건수는 511만 건으로 집계됐다.

국가예방접종 대상자 중 9월 25일부터 시작한 만 12세 이하 1회 접종 대상 어린이는 약 66.5%, 임신부는 약 32.2% 접종이 완료됐다.

10월 13일부터 시작한 만 13세~18세 대상은 약 44.1%가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일부터는 만 7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국가 예방접종사업이 시작됐다.

정부는 코로나19와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 인플루엔자 국가 예방접종 사업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인 코로나19와 독감은 증상이 유사해 발열 환자가 내원할 경우 일선 의료기관에서 감별이 곤란해 의료체계에 부담이 가중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1 오전 ‘코로나19-인플루엔자 동시유행 대비방안’을 보고받았다.

중대본은 21일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매주 독감 유행상황을 확인하면서 유행 가능성 등을 평가해 의심환자는 검사 여부와 관계없이 항바이러스제를 선제적으로 투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건강보험 적용을 한시적으로 확대해 11월 중순부터는 유행 여부와 관계없이 소아, 고령자,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해 우선 건강보험을 적용한다. 향후 유행 양상을 고려해 적용 대상자를 추가할 계획이다.

한편 국내에서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연간 2,000여명에 달한다. 

만성질환자와 노인, 영유아 등 건강취약층은 독감으로 인해 증상이 악화되거나 다른 합병증으로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앞서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2005년∼2008년 통계청 사망자료, 심평원의 입원 및 외래방문자수 자료, 질병관리본부(현 질병관리청) 인플루엔자 표본감시자료 등을 이용해 독감의 질병부담에 대한 연구를 실시한 바 있다.

표 출처: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국내 계절인플루엔자 질병부담 및 계절인플루엔자 백신의 효과 평가' 보고서.

이 연구를 통해 독감으로 인한 기여사망률(인플루엔자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사망자수 분율)을 분석한 결과, 2005년부터 2008년 사이 연간 독감에 의한 기여사망자수는 평균 2,370명에 달했다. 우리나라 전체 사망자(연평균 24만5,035명)의 약 1.0%에 해당하는 수치다.

사망원인 질환별로 살펴보면 폐렴 및 인플루엔자 사망자의 3.0%(연간 141명), 호흡기질환 사망자의 3.4%(510명), 심혈관계사망자의 1.4%(797명)로 추정됐다.

독감은 다른 감염성 질환과 비교해 훨씬 더 큰 건강피해와 사회·경제적 비용부담을 초래한다는 점에서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 적극적인 백신 접종으로 독감 유행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사회·경제적 비용을 1/3 가까이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그렇다.

실제로 독감 유행 정도에 따라 사회적인 질병비용 부담 규모 격차가 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독감 진료실적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연도별로 독감 진료환자 수와 진료비는 2009년 184만명(1,486억원), 2010년 149만명(1,663억원), 2011년 26만명( 203억원), 2012년 50만명(436억원), 2013년 20만(229억원) 등이었다.

독감 유행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진료환자 수가 발생하느냐에 따라 관련 진료비 규모가 크게 달라진다. 표 제작: 라포르시안, 자료 출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독감 유행정도에 따라 연도별 총진료비 규모가 약 1,400억원이나 차이가 나는 셈이다. 

적극적인 예방 대책으로 유행을 차단하면 그만큼 건강피해와 질병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의미다.

백신 접종률이 낮을 경우 집단면역 효과를 기대하기도 힘들다. 백신 접종률을 높여 집단면역을 획득해야 독감 유행을 차단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근거없는 '독감백신 포비아' 확산을 경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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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기 기자 bus19@rappor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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