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600명대로 올라섰다. 지난 2∼3월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 이후 9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12월 4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600명이 , 해외유입 사례는 29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 수는 3만6,332명(해외유입 4,652명)이라고 밝혔다.

현재 7,185명이 격리 중이며, 이 중에서 위중증 환자는 116명이다. 특히 어제 하루동안 사망자가 7명이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536명(치명률 1.48%)으로 늘었다.

지역을 발생 현황을 보면 서울 291명, 경기 155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이 463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77.1%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에선 부산 31명, 충남 22명, 대전 21명, 경남 16명, 전북 13명, 경북 9명, 대구 6명, 울산·충북 각 5명, 강원·전남 각 3명, 제주 2명, 광주 1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지난 2주간(11월 20일 0시∼12월 3일 0시) 확진자 발생 동향 및 방역관리 상황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국내 확진자 발생은 서울 38.0%, 경기 23.9%, 인천 5.6% 등으로 수도권에서 68.5%에 달했다.

감염경로별로 살펴보면 지역 집단발생 38.5%, 확진자 접촉 35.0%, 감염경로 조사 중 15.8%, 해외유입 및 관련 5.9%, 병원·요양병원 등 4.8% 순이었다.

최근 상황은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조금씩 증가하고 있어 49주차(11월 29일~12월 3일) 일일 평균 확진자가 수도권은 311명, 비수도권은 140명이며, 전국 확진자 중 비수도권 확진자가 31.1%로 48주차 30.2%보다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20대~30대(20~39세) 확진자 비율이 10월 22.3%, 11월 28.7%, 12월(12월 1~3일) 32.3%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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