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중앙보훈병원(병원장 허재택) 심혈관센터는 지난 10월부터 심방세동의 최신 치료법인 ‘풍선냉각도자 절제술’을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방세동은 심방이 불규칙하게 떨리면서 나타나는 부정맥으로, 60세 이상에서 주로 나타나며 연령이 증가할수록 발생률과 유병률이 높아진다. 심방세동은 만성 부정맥으로 진행해 혈전을 유발하고 뇌졸중의 원인이 될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 

풍선냉각도자 절제술은 냉각풍선이 달린 카테터를 심방세동의 발생 부위에 위치시킨 후, 온도를 -70도까지 순간적으로 낮춰 그 부위에 조직괴사를 일으킴으로써 심방세동을 치료법이다. 미국 등 의료 선진국에서는 심방세동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부각되고 있다. 

중앙보훈병원 부정맥 클리닉 순환기내과 황진경 전문의는 “풍선냉각도자 절제술은 시술 시간이 짧고 전신마취 없이 진행이 가능하여 시술 후 환자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뇌졸중 예방 및 심방세동의 치료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심방세동의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앙보훈병원 부정맥 클리닉은 순환기내과 황진경 전문의를 중심으로 부정맥 시술 전문 간호사와 방사선사를 비롯해 심전도와 24시간 홀터 검사·운동부하검사·심박동기 분석 조절을 담당하는 전문 간호사 등 전문 의료진으로 구성, 3차원 심장영상장비를 이용한 고난도의 부정맥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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