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디스크는 중장년층에서 발생하는 흔한 질환이라고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 비대면 화상회의 등이 늘어나면서 젊은 층에서도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목디스크 환자는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100만 명을 넘어선 143만 704명이었다. 20~30대 환자도 최근 5년간 약 10% 증가했다.

목디스크는 목 뼈와 뼈 사이 디스크(추간판)가 파열되거나 빠져나와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주요 증상은 목 주변에 뻐근한 느낌, 뻣뻣한 느낌이 드는 것이다. 증상이 악화되면 어깨와 팔, 손에서 저린 증상이 동반된다. 목 뒷부분 근육이 긴장하면서 두통이 발생할 수도 있다.

목디스크의 경우 비수술치료에 효과가 좋은 편이지만, 일반적인 치료에 별다른 효과가 없을 때, 초기에 근육의 약화나 통증이 심할 때, 척수의 압박이 심할 경우엔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그중에서도 내시경을 이용해서 빠져나온 수핵만을 제거하는 디스크 제거, 목의 옆쪽으로 접근해서 돌출된 디스크를 제거하고 뼈를 하나로 유합하는 경추유합술, 인공디스크를 삽입하는 인공디스크치환술 등의 수술적 치료가 선택적으로 활용된다.

이 가운데 다산에이스병원에서는 주로 미세 현미경 경추 유합술과 미세현미경 인공디스크치환술을 시행하고 있다. 미세 현미경 경추 수술은 손상된 목디스크를 제거하며 제거된 공간에 인공연골이나 인공디스크를 이용하여 목디스크를 치료하는 방법이다.

미세 현미경 경추 수술의 경우 수술 시간이 짧고 통증이 적어 수술 후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을 가졌다. 또한 거의 모든 목 질환에 적용할 수 있는 수술법이며 목주름의 최소 절개로 수술 후 흉터가 거의 없다.

주로 목디스크로 고생하는 사람을 비롯해 손 저림 등의 통증 환자, 경추신경관 협착증 환자, 후종인대 골화증 환자 등이 대상이 될 수 있다. 빠른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에이스병원 척추센터 이덕구 원장은 "목디스크 수술의 경우 의료진의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가 중요하다"며 "개인의 목 상태에 따른 정밀한 진단과 이에 따른 적합한 수술법을 찾아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목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컴퓨터를 사용할 때 모니터의 눈높이를 조정하고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도 너무 고개를 숙이거나 목을 꺾지 말아야 한다. 스트레칭을 시간 날 때마다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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