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기획재정부는 이르면 2월부터 시작되는 코로나19 백신 무료접종 예산과 관련 18일 "기본적으로 국가에서 지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건강보험 재정에서도 일부 부담하는 방안을 병행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재부 김용범 제1차관은 이날 2021년도 업무계획 발표와 관련한 브리핑에서 "백신 도입과 무료접종에 대한 예산지원은 현재 계속 검토 ·점검 중에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차관은 "백신 도입과 관련해 당초 4,400만 명분에서 5,600만 명분으로 늘어나면서 추가 소요가 있다"면서 "저희가 확보한 예비비 전체 재원, 그중의 일부분을 이달 초 사용하긴 했지만 나머지 남아 있는 잔여 예비비 재원으로 충분히 최대한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무료접종 계획은 이달 중 질병청에서 설명할 예정이다. 계획에 따라 재정 소요가 결정이 되겠지만 기본적으로 국가에서 차질 없이 지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건강보험 재정에서도 일부 부담하는 방안을 병행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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