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인하대병원은 위탁 운영을 맡는 ‘인천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가 오는 28일 개소식을 열고 운영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장애인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라 지역 현황에 맞춰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자원과 연계하는 역할을 한다. 

인천 10개 군구에 거주하는 장애인의 건강권과 보건의료접근성 향상을 위해 보건소, 복지관, 장애인단체 등과 연계해 원스톱 통합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하대병원은 지난해 7월 인천 유일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운영기관으로 지정됐다. 정식개소 전 정한영 센터장를 중심으로 업무체계 확립 및 인력 구성 등 단계별로 준비작업을 해왔다. 

특히 장애인 건강검진, 진료, 재활 등 의료서비스와 임신, 출산 등 모성보건서비스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지역 내 장애인 의료서비스 교육 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유관기관 보건의료 종사자를 대상으로 건강관리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장애인과 그 가족에게도 맞춤 교육을 진행할 방침이다.

김영모 인하대병원 병원장은 “질병의 중증도가 높을수록 병원 방문 등 의료서비스 접근 자체가 번거로운 일이 되기도 한다”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장애인들이 원스톱 보건의료서비스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인천 장애인보건의료센터 운영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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