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보건복지부는 '마이 헬스웨이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지난 10일 오후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에서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마이데이터는 정보주체가 본인정보를 적극적으로 관리·통제하고, 원하는 서비스를 받기 위해 주도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정부는 지난 2월 24일 '마이 헬스웨이(의료분야 마이데이터) 도입 방안'을 통해 마이 헬스웨이 플랫폼 기반 의료 분야 마이데이터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위원회는 도입 방안의 차질 없는 세부 이행을 위해 법·제도 개선, 표준제공항목 정의, 표준연계 방법, 의료기관 참여 등 핵심 과제를 발굴하고 속도감 있게 개선 방향을 마련하기 위해 운영된다.

강도태 복지부 2차관이 위원장을, 이기일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과 윤건호 카톨릭대의대 교수가 공동 부위원장을 맡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관계부처, 의료계·산업계 등 이해관계자, 학계·법조계·유관기관 등 각계 전문가가 함께 참여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마이 헬스웨이 추진 경과 및 향후 계획과 마이 헬스웨이 거버넌스 구성·운영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올해 말까지 마이 헬스웨이 파일럿 시스템을 구축해 실제 적용 가능성, 문제점, 보완 방안 등에 대해 내년 초부터 실증하고 거버넌스 논의 결과, 법·제도 개선, 파일럿 시스템 실증 결과 등을 바탕으로 내년 말까지 전체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해 확산·정착시켜나갈 계획이다.

강도태 복지부 2차관은 "이해관계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마이데이터 생태계 조성을 통해 국민의 삶 속에 개인 주도 건강정보 활용이 정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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