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세브란스병원은 소아 환자 대상 소아신속대응팀 ‘SaveKids’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SaveKids는 어린이병원 4층에 운영 공간을 마련하고 지난 22일 출범식을 가졌다. SaveKids는 어린이를 지키는 것이 미래를 지키는 것(Whoever SAVEs the KIDS saves the future)이라는 소아신속대응팀의 철학을 담고 있다.

병원에 따르면 소아신속대응팀은 만 1개월 이상 18세 미만의 일반병동 소아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이들의 급성 악화를 조기 발견하고 신속 정확한 조치를 통해 심정지 혹은 사망을 예방하는 신속대응시스템을 통한 환자 안전 구축을 목표로 한다. 

기존 심폐소생팀과 달리 소아 환자가 심정지와 같은 치명적인 상태에 이르기 전에 이상 징후를 미리 파악하고 신속히 대처한다. 

세브란스병원은 지난 2019년 5월부터 보건복지부 신속대응시스템 시범기관으로 선정돼 성인을 대상으로 한 신속대응팀을 운영 중이다. 이를 확장해 6월 1일부터 소아 환아를 대상으로 신속대응팀 운영을 시작했다. 

소아청소년과 김경원 교수는 "SaveKids는 소아신속대응팀으로서는 국내 최초로 전담전문의와 전담간호사로 구성됐다"면서 "소아 환아를 대상으로 한 지원이 열악한 상황에서도 신체크기나 생리가 성인과 다른 소아 환아의 긴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운영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소아신속대응팀은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한 모든 소아 일반병동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스크리닝을 한다. 또한 실시간 운영되는 조기경보시스템(MES) 모니터링을 통해 소아 환자의 혈압, 심박수, 호흡수, 산소포화도 등 활력징후 이상소견을 보이는 경우 즉각 필요한 조치를 취해 소아 환자 안전을 도모한다.

소아신속대응팀 김종덕 교수는 "소아신속대응팀 운영을 통해 세브란스병원에 내원하는 소아환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했고, 소아, 성인 신속대응팀을 총괄하는 나성원 교수는 "신속대응팀은 보다 안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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