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일본 NHK 보도화면 갈무리.
이미지 출처: 일본 NHK 보도화면 갈무리.

[라포르시안] 올림픽이 열리고 일본 도쿄도를 비롯한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거세다. 

28일 일본 NHK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0분까지 일본 전국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9576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앞서 일본에서 일일 신규 확진자 최대치는 올해 1월 8일 7957명이었다. 

특히 올림픽 개최지인 일본 도쿄됴에서는 오늘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177명이 발생해 전날 2848명에 이어 또다시 최대 기록을 갱신했다. 

도쿄도뿐만 아니라 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인근 지자체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사이타마현과 가나가와현, 지바현 등 도쿄와 인접한 수도권 3개 광역자치단체도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상황이다. 

일본내 의료전문가들은 코로나19 유행이 전국적으로 더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특히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의료체계에 부담이 가중되고, 적절한 의료서비스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 중증환자 사망률도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NHK는 이날 보도에서 "경증과 중등증 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이 부족해 지고 있다. 확진자를 치료하는 병원에서는 (확진자 치료 이외) 일반 의료서비스 제공을 제한하려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며 "현재 확진 후 자택에서 격리 중인 환자와 입원 대기 중인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향후 병상이 부족해 입원 대기가 증가하면 증상이 악화되더라도 곧바로 입원하지 못하고, 중증화하는 사람이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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