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썹은 얼굴 인상을 좌우하는 신체 부위로 꼽힌다. 실제로 양쪽 눈썹 모양이 반듯하고 잘 정돈돼 있을 경우 또렷하고 호감도 높은 인상을 갖게 된다. 반면 눈썹 숱이 적거나 처진 경우라면 우울하고 흐릿한 인상으로 보이기 쉽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눈썹반영구 시술, 눈썹문신 등을 고려하는 사례가 다반사다.

눈썹문신은 기존 눈썹메이크업의 번거로움을 해결하고 보다 또렷한 인상으로 개선하는 방법이다. 눈썹메이크업의 경우 눈썹을 매번 그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뒤따른다. 반면 눈썹문신은 피부에 색소를 깊이 주입하여 땀이나 물에 지워지지 않는 고정적인 눈썹 디자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시술자의 실력과 색소 성분 등에 따라 시간이 지나면서 눈썹이 변색되는 부작용이 종종 발생하기도 한다. 이러한 한계점을 개선하기 위해 피부과에 내원하여 눈썹반영구 시술을 받는 이들이 많다.

반영구눈썹 시술은 피부 표피층과 진피층 사이에 색소를 주입하여 반듯한 눈썹 모양을 반영구적으로 지속시키는 원리다. 특히 피부에 인위적으로 미세한 상처를 내어 색소를 주입하기 때문에 시술자의 고도의 기술력과 숙련도가 요구된다.

이처럼 반영구눈썹 시술은 피부 속으로 미세한 바늘을 넣는 의료 시술이기 때문에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진료 시스템을 갖춘 의료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필수다. 만약 비위생적이고 안전 시스템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피부과에서 시술을 받을 경우 감염, 염증 등의 부작용 우려가 높아진다.

아울러 눈썹 모양에 의해 인상이 좌우되는 만큼 개인의 얼굴형과 이목구비, 본인의 선호도에 최적화된 디자인을 구현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표한 피부층에 정확히 색소를 주입하는 실력과 개인의 피부 상태에 따른 맞춤 시술이 가능한지도 파악해야 한다.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의료진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이유다. 

압구정비앤미의원 이정민 대표원장은 "반영구눈썹 시술 시 개인의 피부 특성을 정확히 확인하지 않은 채 무턱대고 시술할 경우 켈로이드나 염증 발생률이 높아질 수 있는데, 최근에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성분을 알 수 없는 염료를 사용하는 불법 시술들이 늘어나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면서 "시술 전 안전성을 입증 받은 색소를 사용하는지, 일회용 및 최신 장비의 상태 등을 정밀하게 파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