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헬스케어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핵심 인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GIA(Global Industry Analysts)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산업은 2020년 1525억 달러 규모에서 2027년 5088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18.8%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추산된다. 

이 때문에 기업들은 빠르게 성장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흐름에 발맞춰 인재들을 채용하는 한편 정부 및 학계에서도 전문 인력 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라이프시맨틱스, ‘2022 개발직무 채용’ 진행

디지털 헬스 전문기업 라이프시맨틱스는 개발 직군 역량 강화를 위한 인재 채용을 진행 중이다. 이번 채용은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화될 각 사업군별 확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앞두고 열렸으며 상시 모집으로 진행된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앞서 지난달 대규모 개발자 채용 박람회 ‘2022 벤처스타트업 인재 매칭 페스티벌’에 참가해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과 현장 만남을 통해 채용 연계를 진행했다. 박람회를 통해 확보된 인재들은 라이프시맨틱스 주요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신규 서비스 구축 및 비즈니스 모델 확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모집 분야는 ▲iOS 개발 ▲안드로이드 개발 ▲프론트엔드(Front-end) 개발 ▲백엔드(Back-end) 개발 4개 부문이다. IOS 개발 및 프론트엔드·백엔드 개발 분야는 플랫폼 및 협업 툴 사용 경험이 있거나 헬스케어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3년 이상 경력자를 영입할 계획이다.

채용 전형은 서류 심사 후 1차 실무진 면접과 2차 임원면접 순으로 이뤄지며 서류전형 합격 후 코딩테스트 및 포지션에 따라 원격인터뷰 또는 과제전형이 추가된다.

라이프시맨틱스는 특히 임직원의 근무환경 향상을 위해 사내 카페테리아·헬스장 운영, 건강검진 프로그램 및 의료비 지원 등 탄탄한 사내 복지를 제공하고 있으며 개발팀의 경우 코드리뷰 등 직원들의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복지부·보건산업진흥원, 의료 AI 분야 인재 육성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7월 ‘의료 인공지능 융합인재 양성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해당 사업은 보건복지부와 교육부가 협력해 5개 대학을 선정하고 의대(의학)-공대(ICT·AI)-병원(현장·데이터) 간 의료 인공지능(AI) 분야 학과 융합 과정 운영을 통해 학·석·박사 전 주기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복지부는 부산대 서울대 성균관대 아주대 한림대를 지원 대상 사업단으로 선정했다. 각 사업단은 20명 내외 대학(원)생을 선발해 의료 AI 분야에 특화된 학부·대학원 교과 과정을 운영한다. 학부생은 최소 1년 이상, 대학원생은 최소 2년 이상 다양한 융합 교육과정 참여 기회와 장학금을 지원한다.

재직자 대상 ‘의료·바이오 헬스케어 AI 교육’ 시행

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이 진행하고 있는 ‘의료·바이오 헬스케어 AI 교육’은 의료·바이오 헬스케어산업에 AI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리더와 전문인력을 육성하는데 목적이 있다. 해당 교육은 2022년 ‘산업 전문인력 AI 역량 강화’ 지원사업 일환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예산을 교부 받아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관리한다.

수강 대상은 헬스케어산업 분야 재직자 및 ICT 분야 개발자로 수강생 편의를 고려해 온라인 실시간 강의로 진행된다. 교육은 크게 ▲리더 과정 ▲중간관리자 과정 ▲AI융합전문가 과정 등 3개 과정으로 구분된다. 특히 기업 CEO, 연구소장, 연구원, 대학교 교수 등이 강사로 참여하고 있어 현업에서 사용되고 있는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배울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수강을 원하는 의료·바이오 헬스케어산업 분야 재직자와 ICT 개발자들은 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의료·바이오 AI 교육’ 접수 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디지털 헬스 해커톤’, 의료산업 디지털 혁신 인재 발굴

의료산업의 디지털 혁신과 인재 발굴을 위한 ‘디지털 헬스 해커톤’ 대회도 매년 개최되고 있다. 디지털 헬스 해커톤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가 삼성융합의과학원과 함께 2016년부터 공동 주최해 올해로 7회째를 맞는 프로그램. 올해는 아이디어 가능성을 시험하거나 파일럿 제품을 구체화하는 ‘비즈니스 트랙’과 의료 AI 모델을 개발하는 ‘AI 개발 트랙’으로 진행됐으며, 국내 유수 디지털 헬스 전문가들이 멘토 및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아이디어 고도화를 지원했다.

대상은 손 떨림 방지 디바이스를 개발한 스타트업 안트레온이, 최우수상은 사용자의 운동 기록을 관리하는 스마트 트레이닝 머신을 개발한 스타트업 모티가 수상했다. 획기적인 결과물을 도출한 3개 팀은 순위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사업화 자금 최대 1억 원을 차등 지원받고 사업화 실행을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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