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작년까지 임직원 329명에 출산격려금 3억 지급

▲ 한국콜마 조홍구 부회장(왼쪽)이 셋째 자녀를 출산한 책임연구원 김병수 씨에게 출산격려금 1,0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라포르시안]셋째 자녀를 출산하면 직원에게 출산격려금 1,000만원을 지급하는 제약기업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콜마 얘기다.

이 회사는 올해부터 셋째 출산시 격려금을 기존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확대했다. 한국콜마는 그동안 직원들을 대상으로 첫째 자녀 출산시 50만원, 둘째 자녀 출산시 100만원, 셋째 출산비 500만원의 격려금을 각각 지급했다.    하지만 올해부터 급격히 감소하는 출산율을 고려해 셋째 자녀 출산 시 격려금을 1,000만원으로 기존보다 2배 늘렸다. 

셋째 출산으로 1,000만원의 격려금을 받은 직원도 나왔다.

김병수 책임연구원(석오 생명과학연구소)은 “아이가 한 명 더 생긴 것도 기쁜데 회사에서 큰 축하금까지 받고 보니 정말 국가에 큰 기여를 한 것 같은 생각이 든다”며 “출산 장려문화가 더욱 확산되어 저 출산 문제 해결에 많은 동료가 동참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콜마는 지난해까지 임직원 총 329명에게 모두 3억원의 출산격려금을 전달했다. 

올해 창립 26주년을 맞은 한국콜마는 화장품 ODM 사업을 시작으로 지난 2002년 제약사업에 뛰어 들었다. 현재 화장품, 제약, 건강기능식품 등의 분야에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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