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헬스 2023 참석…UAE 규제기관과 양자 협의 추진

[라포르시안]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국내 의료기기의 중동·아프리카 수출을 지원하고 한-아랍에미리트(UAE) 보건의료 분야 협력 증진을 위해 ‘아랍에미리트 방문단’을 꾸려 30일 개막한 ‘아랍헬스 2023’에 참석해 UAE 의료기기 규제기관과 양자 협의를 추진한다.

식약처는 의료기기 분야 중동 최대규모 전시회인 아랍헬스 2023에서 국내 참가기업과 함께 K-의료기기 주요 제품과 우수한 국내 의료기기 안전관리 수준을 홍보해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특히 아랍헬스 2023 참가기업과 UAE 현지 수입업체와 규제당국을 대상으로 정책설명회를 개최해 K-의료기기의 안전성·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식약처는 또한 UAE와 보건의료 협력 강화를 위해 이번 방문 기간 UAE 의료기기 규제당국과 양자 협의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최근 대통령의 UAE 순방 이후 의료기기 분야 성과를 보다 구체화하는 한편 식약처가 추진하는 ‘K-의료제품 MEGA(MEdical product Go Abroad) 프로젝트’ 추진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올해부터 추진되는 K-의료제품 MEGA 프로젝트는 의료제품에 대한 전략적 수출지원 정책으로 의료기기 분야를 우선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의약품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이를 위해 국제 경쟁력을 갖춰 세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제품군과 품목을 발굴·선정해 제품화부터 수출까지 전주기에 걸쳐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K-의료기기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고 제품 안전성·우수성과 정부의 우수한 규제역량을 적극 홍보하기 위해 국내외 주요 의료기기 전시회에서 정책설명회와 세미나를 개최·참석할 예정이다. 이밖에 국내 의료기기 업계의 실질적인 해외 진출 애로사항을 해소하고자 해외 규제기관과 식약처 간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도 강화할 계획이다.

UAE를 방문한 권오상 식약처 차장은 “그간 산·관·학이 함께 노력해온 결과 우리나라는 인공지능(AI)·디지털 등 신기술 의료기기 분야에서 국제 경쟁력이 충분히 있다고 판단한다”며 “정부도 규제시스템을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끊임없이 혁신해 경쟁력 있는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