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책연, 돌봄 리빙랩 네트워크 포럼 성료

[라포르시안] 과학기술정책연구원(원장 문미옥)은 지난 14일 ‘함께 만들어가는 건강 및 돌봄 혁신, 지역에서 어떻게 이뤄낼 것인가’를 주제로 ‘돌봄 리빙랩네트워크 포럼 IN 제주’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과기정책연이 주최하고 제주스퀘어, 제주대학교 링크 플러스 3.0사업단, DSC지역혁신플랫폼 미래리빙랩센터, 고려대 러닝헬스시스템융합교육연구단, 돌봄 리빙랩네트워크가 주관한 이번 포럼에서는 지역에서의 건강 및 돌봄 혁신 구현을 위한 다양한 활동 경험을 공유하고 수요자·당사자의 관점에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설문대사회적협동조합 진윤혜 이사장은 ‘발달장애자녀 선배엄마의 후배엄마 토닥이 프로그램’이란 제목으로 서로를 돌보는 활동 사례를 소개했다. 진 이사장은 발달장애아 엄마들이 자녀를 양육하며 겪는 심리· 정서 불안 등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엄마들을 위한 통합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더 센터’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진 이사장은 “아이가 발달 장애 판정을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시기에는 부모들이 심리적으로 많은 혼란스러움을 겪는다”며 “이 과정을 먼저 거친 선배 엄마들의 위로가 큰 힘이 된다. 서로 돌볼 수 있는 통합 돌봄사회 구축을 위해서는 장애-비장애 통합 교육 등 관련 정보 제공을 위한 길라잡이 작성, 선배 엄마 양성 및 네트워킹을 위한 인적·물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에자이 서정주 이사는 ‘돌봄 리빙랩네트워크 활동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다양한 조직이 참여하는 돌봄 리빙랩네트워크 활동을 소개하며 각 조직이 통합하는 공동 비전·전략 수립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이어 한국리빙랩네트워크 송위진 정책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수요자·당사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지역에서의 건강 및 돌봄 혁신 전략 및 실천 방안을 논의했다.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