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피플바이오·제이어스, ‘디지털 바이오’ 융복합 사업 협력 추진

정희석 기자 leehan28@rapportian.com

기사승인 2023.03.16  14:36:32

공유
default_news_ad2
제이어스 모션 분석 플랫폼 사용 모습

[라포르시안] 알츠하이머 혈액검사 키트 ‘알츠온’(AlzOn)으로 알려져 있는 피플바이오가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제이어스와 함께 본격 사업 확장에 나선다. 양사가 각각 보유한 바이오 및 IT 기술을 융·복합해 ‘디지털 바이오’라는 영역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피플바이오는 제이어스와 함께 진단 분야에서 ‘융·복합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본격 협업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피플바이오는 2021년 제이어스에 30억 원을 최초 투자한 이후 연이은 투자로 현재 1대 주주 지위를 갖고 있다. 이달 30일 제이어스 정기주주총회에서는 피플바이오의 조대원 재무이사(CFO)를 신규이사로 선임해 양사 운영 효율화를 추진한다.

피플바이오가 제이어스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는 배경에는 ‘시너지’와 ‘사업 영역 확대’가 있다. 퇴행성 뇌 질환 분야에서 발병률이 가장 높은 질병은 알츠하이머병이며, 뒤이어 파킨슨병이 꼽힌다. 특히 양사는 각각의 퇴행성 뇌 질환 분야 적용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두 기업의 ‘진단’에 대한 접근 방식은 다르다. 피플바이오는 혈액 내 변형단백질을 분석하는 기술을, 제이어스는 휴먼 동특성 모션을 분석하는 기술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휴먼 동특성이란 인간이 갖고 있는 특성이나 행동을 뜻한다. 즉, 인간 특성이나 행동 기반에 있는 신경계·근골격계 등 반응을 데이터화 하고 그 특성을 찾아내는 방식이다.

제이어스의 모션 분석 플랫폼을 이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발목에 센서를 착용하고 3분 이내로 걸으면 끝이다. 그 시간 동안 이용자의 동특성 데이터가 수집된다. 제이어스는 공식 IRB(생명윤리위원회) 승인을 받은 3만 명 이상 ‘임상 빅데이터’를 이용해 정밀한 분석을 진행했으며 현재 상태를 기반으로 다양한 미래 상태 시뮬레이션도 가능하다. 즉 파킨슨병 진단 임상 등 디지털 바이오마커 시장 진입이 가능한 기술력을 갖춘 셈이다.

특히 제이어스 제품의 시장 진입은 가시화되고 있다. 동특성 데이터를 자세 및 운동능력 측정 분야에 적용해 현재 상태 제시 및 운동능력 향상 등에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조만간 출시한다. 이는 생활 운동뿐만 아니라 체육교육과 프로스포츠 분야에도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 따르면 디지털 바이오마커 시장 규모는 2018년 5억2000만 달러(약 6700억 원)에서 2025년 56억4000만 달러(7조3320억 원)로 연평균 40% 넘는 성장이 예상된다. 디지털 바이오마커는 기존 진단 분야에서 보완재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질병 예방과 관찰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어 디지털 바이오마커는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대원 피플바이오 재무이사(CFO)는 “피플바이오와 제이어스는 의료 진단시장에서 각각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제이어스와의 협업을 통해 인지기능 검사 및 향상을 위한 디지털 솔루션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서로 다른 방향에서 같은 시장에 접근하는 만큼 보다 입체적인 의료서비스가 가능하다”고 강조한 뒤 “의료 분야도 다양한 기술과 빅데이터가 결합하는 융·복합 시대이다. 양사가 동반 성장하는 것은 물론 제이어스의 2025년 상장 추진을 목표로 삼아 내실과 외형을 함께 다져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ad45
<저작권자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